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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 뉴스

'100% 균등배정' 카카오페이, 일반청약 시작

 

"사용자들이 여러 앱을 다운로드 받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오직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겠다"고 밝혔다. 

 

Unsplash

 

1. 국내 최초로 공모주 100% 균등 배정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공모주 청약의 높은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는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 주를 공모한다. 지난 20~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9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내달 3일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2. 사용자 기반-거래규모-매출액 모두 성장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3650만명에 이르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금융 제휴사는 127개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총 거래액(TPV)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12개월간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지난 2년간 연평균 102%씩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첫해 1인당 평균 결제액은 6만6000원 수준이지만 5년차에는 무려 15배 늘어 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개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도 2018년 말 21.9%에서 지난 6월 말 55.5%로 크게 증가했따.

 

 

3. 카카오페이의 성장 동력은?

 

카카오페이는 46조3000억원에 달하는 목표시장(TAM)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편의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MTS)를 준비 중이며,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출 중개 분야에서도 자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금융 이력 부족자들에게 더 많은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의 시행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분석 서비스와 맞춤형 옵션을 제시하며 자산현황 조회, 수입 및 지출 심층 분석에 따른 금융상품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그 외에도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0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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